여야 회동에 국가안보실장 배석은 이례적…외교·통일부 장관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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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동에 참석한다. 국가안보실장과 외교·통일부 장관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회동에 배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 러시아 중국 라오스 순방 결과를 비롯해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도 배석한다.
박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여야대표와의 회동에 배석시킨 것은 그만큼 북핵 위협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핵 압박 강화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 노력을 설명하고 국내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과 내부 단합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권적 조치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야당측에 협조도 구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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