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여덟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1볼넷을 추가하며 네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썼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1.
김현수는 첫 네 차례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선 유격수 쪽 병살타로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3회초 1-0으로 앞선 가운데 하디와 존스의 연속 안타 이후 타석에 들어서 1루수 땅볼(1루주자 아웃)로 1루에 진루했다. 김현수는 1사 주자 1,3루 때 나온 마차도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4회초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7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어진 8회초 1사 주자 1루 기회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여덟 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볼티모어는 멀티 홈런을 때린 알바레즈(2안타 2타점)를 앞세워 화이트삭스에 7-5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가야르도는 6이닝 7치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한편, 최지만은 볼넷으로 네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했다. 최지만은 6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7회초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4-6으로 패하며 시즌 60패(49승)째를 당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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