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포와 함께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복귀전에서 2안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일곱 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시즌 타율도 0.335로 높였다.
첫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팀이 2-4로 지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선발투수 A.J. 그리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지난달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나온 홈런이자 부상 복귀 후 첫 홈런. 이후 8회말에는 맷 부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때렸다. 시즌 열일곱 번째 한 경기 2안타 기록.
복귀전을 치른 추신수 역시 맹활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5구째를 때려 중견수 쪽에 2루타를 만들었다. 3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7회초와 9회초에서는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63승46패)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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