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매각 예비입찰의 입찰 적격자로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신청한 4곳을 모두 선정했다.
산은은 9일 금융자회사 매각을 위한 2차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산은이 지난 2일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신청한 곳 모두가 선정됐다.
입찰 적격자는 이날부터 약 한달정도의 예비실사를 진행 해 다음달 중 예정된 본입찰에 참여한다. 산은은 본입찰 참여사 중 올해 말 우선인수협상자를 선정한 뒤 대주주적격성 심사 등의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대우증권 매각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산은 이사회는 지난 8월 말 금융자회사(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하고 산은이 들고 있는 이 자회사들의 지분 전량을 매각키로 했다. 매각 대상은 대우증권 1억4048만1383주(보통주 43%), 산은 자산운용777만8956주(100%), 산은캐피탈 6212만4661주(99.92%)이다.
한편, 위원회는 산은캐피탈 주식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방안을 승인했다. 이날 주식 매각공고를 할 예정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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