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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땡큐" 한미약품 창업주 칠손주 1천억대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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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크게 뛰면서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미성년 손주 7명이 1100억원대 돈방석에 앉았다. 임 회장의 일곱 손주들은 국내 미성년자 주식부자 1~7위 자리를 독차지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 회장의 손주 7명이 보유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평가액은 이날 10시23분 기준 82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600억원 수준이던 것이 13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61만여주를 보유한 성연(12)군이 12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지(9)ㆍ성아(7)ㆍ윤지(7)ㆍ후연(7) 등 또 다른 6명 손주들의 주식가치도 각 1177억원으로 집계됐다. 2세인 윤단양의 보유주식 가치도 3억원을 넘어섰다. 임 회장의 손주들은 2011년 전후 증여나 무상증자로 주식을 받았다.


꼬마 슈퍼리치들의 무더기 탄생은 5조원대 기술 수출 호재에 한미약품 주가가 급등한 덕이다. 신약 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인 지난 6일 한미약품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29.93% 오른 17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기업분석업체 재벌닷컴 조사결과 8일 기준 100억원 어치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 주식 부자는 총 14명이며 임 회장의 손주 7명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임 회장 가족 외에는 1000억원을 넘는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증권사는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최대 100만원으로 올리고 한미사이언스도 추가 상승여력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임 회장 손주들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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