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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한미약품'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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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기술수출 대박에 제약업계 신약개발 관심 고조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미약품이 약 5조원 규모 기술수출 대박을 일궈내면서 여타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현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복제의약품 생산전략에서 벗어나 최근 4~5년 동안 단행한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가 내년을 기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에서도 '한미약품 효과'가 국내 제약업계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만큼 차별화된 효능을 앞세운 신약 후보들이 추가 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5일 프랑스 사노피사와 체결한 당뇨신약을 포함해 올해 세 차례 일궈낸 기술수출 계약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6조5000억원을 벌어들이게 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과 7월에도 항암제 및 면역질환표적치료제와 폐암신약 기술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제약사 전체 수출 실적인 1조3600여억원의 5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신약기술 수출이 가시화될 수 있는 후보군으로 동아에스티, 중외제약, 종근당 등을 꼽고 있다.

우선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신경증 치료제 'DA 9801'이 해외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을 가질만한 신약으로 거론된다.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임상 허가를 받아 올해 상반기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다. 당뇨병성신경증 관련 시장은 현재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급팽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해당 약품이 천연물 성분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수출시 원료에 대한 특허로 추가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CWP291'도 매력적인 신약 후보로 꼽힌다. CWP291은 현재 임상 1상이 진행중인 상태지만 기존 항암제들과 달리 다발성골수종, 림프종 등 혈액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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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의 항암제의 경우 아직까지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임상 2상통과 등 상용화가 구체화할 경우 기술 이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종근당도 항암제 신약 개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산 항암제 캄토벨 개발 노하우를 앞세워 종양의 혈관만을 차단해 사멸시키는 경구용 표적항암제 'CKD-516'을 개발 중인데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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