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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외과에 부는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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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의료계에서도 여풍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가톨릭의대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톨릭대 의과대학 입학생 419명중 여학생은 192명으로 45.8%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남학생 44명에, 여학생 49명으로 남녀 비율이 역전됐다.

체력이 필요해 남성주의 문화가 강한 외과 분야에도 여의사의 진출이 늘고 있다. 로봇수술이나 복강경 수술 등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외과수술이 늘어남에 따라, 여의사의 섬세함과 꼼꼼함은 환자들과의 소통은 물론 자체 수술 수행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은 총 51명의 여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국내 외과 여의사 중 1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처럼 여의사수가 많아지면서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여의사회’도 구성됐다.

지난 24일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522호에서 외과 여의사 심포지엄(Women in Surgery Symposium)도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여의사회’를 발족하며 이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외과 여의사들의 모습을 살피고 미래 외과 여의사의 역할과 장점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들을 제시하고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와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강무일 교수,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박조현 주임교수, 대한외과학회 노성훈 이사장, 한국여자의사회 김화숙 회장 등 각계 관계자와 가톨릭 외과여의사회원을 포함한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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