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올해 고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8만5100t으로 지난해 11만7800t보다 27.8%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가격하락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고, 8월 집중호우로 인한 병충해 발생으로 면적당 생산량도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4만5400ha에서 3만6100ha로 20.4%나 줄었고 10a(에이커)당 생산량은 지난해 260kg에서 236kg 낮아졌다.
고추 재배면적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생산량은 2012~13년 증가세를 보이다 감소로 전환됐다.
참깨 생산량도 지난해 1만2400t 에서 1.9% 줄어든 1만2200t을 기록할 전망이다.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22.4% 증가했지만 10a당 생산량이 감소(18.9%)했다.
참깨 재배면적 증가는 고추가격 하락과 고추의 연작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참깨로 대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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