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통계청(청장 박형수)은 국민의 생활방식(life style)과 삶의 질 측정을 위해 국민들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평균적으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2014년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생활시간조사는 이전 조사와는 달리, 계절적 요인과 방학, 휴가 등에 따라 달라지는 국민의 시간활용실태를 분석하고자 3회에 걸쳐 나눠 진행된다.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되는 3차 조사는 3195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앞서 통계청은 7월16~30일과 9월16일~10월1일에 각각 3000가구, 5805가구를 대상으로 1, 2차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내용은 가구 및 개인사항, 10분 간격으로 설계된 시간일지에 자신이 한 행동을 일기 쓰듯이 2일 동안 직접 기입하는 방식이다.
조사결과는 2015년 6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여성의 무급가사노동 실태, 노동력 분석, 여가생활 및 이동 등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다양한 생활 행태를 파악하는데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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