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대사 능력 측정하는 크래커 테스트
단맛 30초 뒤에 느껴지면 열량 섭취 자제해야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체질에 따라 몸의 변화 수준은 다를 수 있다. 크래커 과자를 입에 무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자신이 살찌는 체질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이영채 한의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채의 다욧보감'을 통해 일명 '크래커 테스트'를 소개했다. 이 한의사에 따르면 크래커 테스트를 통해 자기 체질을 알 수 있다.
테스트 방법은 간단하다. 이 한의사는 "무설탕 크래커를 입 안에 넣고 계속 씹다가 단맛이 느껴지는 순간까지 몇 초가 걸렸는지 세면 된다"고 설명했다. 단맛이 느껴질 때까지 30초 이상 걸린다면 체내 지방 저장이 쉬운 체질이다.
어째서일까. 크래커 테스트는 미국의 유전학자 샤론 모알렘 박사가 최초로 고안했다. 사실 크래커 테스트는 '탄수화물 대사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다. 입에 문 크래커에서 단맛이 더 빨리 느껴질수록,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능력이 높다. 입속에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대사 능력이 높으면 그만큼 신체 기능을 활발히 유지하고, 분해한 탄수화물을 빨리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체내 지방이 축적될 겨를이 없다. 반대로 탄수화물 대사 능력이 낮다면 섭취한 열량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쌓일 것이다.
크래커 테스트에 따르면, 크래커를 물고 난 뒤 14초 이내에 단맛이 느껴지는 사람은 탄수화물 대사 능력이 높은 타입이다.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잘 활용하는 체질이며, 다른 사람보다 많이 먹어도 상대적으로 살은 덜 찐다. 15~20초 사이에 단맛이 느껴졌다면 탄수화물 대사 능력이 적당한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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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을 느끼기까지 30초 이상 걸렸다면 탄수화물 대사 능력이 낮은 유형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섭취한 탄수화물을 에너지보다는 지방으로 축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체질의 사람이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 당뇨 등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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