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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쓰는 돈은 안 아껴"…500만원 넘는 '프리미엄 침대' 사는 신혼부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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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침대에 지갑 여는 신혼부부들
시몬스 뷰티레스트 지젤 KK 매출 40%↑
최상위 침대 블랙 시리즈도 年 20% 성장
수면 질 중시 '따로 또 같이' 트윈베드도 각광

혼인 건수가 늘고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침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예식 비용을 줄이더라도 실생활과 직결되는 침대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의 프리미엄 침대 라인업인 뷰티레스트 지젤 KK 사이즈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지젤은 특급호텔에서 기본 사양으로 선택하는 모델로 KK 사이즈 가격이 500만원 후반대일 정도로 고가임에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잠자리에 쓰는 돈은 안 아껴"…500만원 넘는 '프리미엄 침대' 사는 신혼부부들 시몬스 뷰티레스트 지젤.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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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대 안팎의 최상위 라인업인 뷰티레스트 블랙 시리즈는 2016년 출시 이후 연간 20%씩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뷰티레스트는 혼수 침대의 대명사로 불린다. 시몬스는 2024년부터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지지력을 높였다.


신혼부부들은 예식 비용을 줄이더라도 침대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고급 가구에 예산을 쓰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는 추세다. '퀸'사이즈가 대세였던 과거와 달리 '킹'사이즈 이상의 광폭 침대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


시몬스 관계자는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혼수침대를 찾는 예비부부들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자리에 쓰는 돈은 안 아껴"…500만원 넘는 '프리미엄 침대' 사는 신혼부부들 시몬스의 트윈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하우티. 시몬스

이런 흐름 속에서 따로 또 같이 쓸 수 있는 '트윈 베딩'도 주목 받고 있다. 침대 취향에 맞게 2개의 싱글 매트리스로 침실을 꾸미는 것이다. 시몬스는 지난달 슈퍼싱글 사이즈의 매트리스 두 개를 하나의 프레임에 놓을 수 있는 '하우티' 프레임을 출시했다.


트윈베딩은 소프트, 하드 등 매트리스 강도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 침실처럼 안방을 꾸미는 트렌드에 맞게 아트월 형태로 헤드보드를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스침대 역시 트윈베딩 매출이 증가세다. 에이스침대의 신혼 고객 중 싱글침대를 택한 비중은 2024년 11.7%에서 지난해 13.3%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잠자리에 쓰는 돈은 안 아껴"…500만원 넘는 '프리미엄 침대' 사는 신혼부부들 에이스침대의 트윈베딩 노벨라. 에이스침대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12월 호텔형 디자인의 모듈형 프레임 '노벨라'를 출시했다. 슈퍼싱글 사이즈의 프레임을 트윈 구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출시한 '올리보'도 슈퍼싱글 침대로 출시됐지만 나란히 붙여 2200㎜로 넓게 활용도 가능하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개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는 매트리스 선택 등 독립적인 수면 환경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로 트윈베딩 매출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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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같은 수요를 감안한 업체들의 마케팅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21만4843건으로 전년(19만9893건) 대비 7.5% 증가했다. 2024년 4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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