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장준우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4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 '너나 잘해'라고 발언했던 것과 관련 "다소 표현이 거칠었던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본인에게도 죄송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를 지낸 최경환 후보가 4월2일 안 대표가 당대표 연설할 때 '너나 잘해'라고 말씀했는데, 여야 상생과 화합소통과 배치되는 것이고 정당 국화 현대화와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1978년 고시 합격하고 1979년 한국은행 입사 후 방위로 입대한 사유와 근무 중 승진에 대한 질문에는 "군 부대에서 근무했다"며 "(승진에 대해서는)저는 금시초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4학년때로 기억되는데 한국은행 시험 먼저치고 행시를 나중에 쳤다. 임용을 나중에 받게되니 한국은행에 근무하다 군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진에 대해서는 "승진을 안했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또한 사외이사로 근무했던 것에 대한 질문에는 "토지공사로 기억하는데 신문사 요청을 받아 했고, 비교적 성실히 출석해 사외이사로 임무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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