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장준우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감세정책에 대해 "정책은 환경에 따라 신축적으로 하는데 가능한 세금은 적게 거두는 것은 좋은 것 아닌가"라면서 "재정수요가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세금 거둬야 하는 점 있어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비과세·감면 제도 정비는 원래 계획했던 것에 비해 26% 밖에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지하경제 양성화는 정보 활용한 방식이어야지 과도하게 세무조사를 하는 것 등은 지양해야 한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또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원조달계획을 수정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최 후보자는 "5년간의 계획으로,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또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1년반동안 국정과제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기간"이라면서 "솔직히 가시적인 성과내기 어렵고 내수침체로 국민 체감 성과 못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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