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 배당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배당소득세 인하가 배당주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성장성 지속 여부와 밸류에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성장주보다는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500의 대표 배당주 지수인 Aristocrat 지수는 1분기에 7.7%, 다우존스 고배당100 지수는 13.6% 상승하며 S&P500(-0.7%), 다우지수(+2.0%) 성과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1월 마지막 주부터 배당주 성과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2026년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섹터는 유틸리티, 금융, 필수소비재인데 해당 섹터들은 모두 2월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한다"면서 "코스피가 상승하며 배당수익률(KRX 통계 기준)은 1.0% 아래로 떨어졌지만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여전히 3.0%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배당소득세 인하가 배당주 강세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염 연구원은 "인하 대상이 되는 배당소득은 2026년에 발생한 배당부터 해당되는데 올해 2월과 3월에 배당 기준일이 있는 기업들은 지금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이라며 "지금 매수해도 지난해 4분기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업 중 배당소득세 인하 대상이 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1년 중 4분기 배당금 지급 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면 더욱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당 기준일이 2월인 배당소득세 인하 대상 기업으로는 KT, KB금융, HD현대중공업, 하나금융지주, HD현대일렉트릭, POSCO홀딩스, 우리금융지주, KT&G, 카카오뱅크 등이 있다. 배당 기준일이 3월인 배당소득세 인하 대상 기업으로는 LG, LG전자, 포스코퓨처엠,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칠성, LIG넥스원, 현대글로비스, SK가스 등이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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