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보성군은 용정중학교 교장 황인수(72)씨를 올해 ‘보성군민의 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황 교장은 전 재산으로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용정중학교를 설립, 10여 년간 고향의 교육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교장은 1967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라남도교육청 기획감사담당관, 총무과장, 기획관리국장을 거쳐 부교육감으로 퇴직하고 2003년부터 용정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03년 고향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폐교된 미력동초등학교를 매입해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명문 용정중학교를 설립했다.
용정중학교는 자기주도적 학습 실천에 애쓴 결과, 2013년과 2014년 대학입시에서 졸업생 70명 중 서울대 6명, 연세대를 비롯한 서울소재 대학 30여명, 외국유학 7명을 포함한 30여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또 2011년과 2013년 해외 입양아들을 대상으로 한 모국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보성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드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정중학교는 지난 3월 3일 EBS에 ‘인성교육 우수학교의 메카’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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