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각막과 굴절률이 같고 생체적합성 높아
10분 내외의 수술 직후 근거리 시력회복
근거리용 돋보기만 쓰는 환자에게 효과적
밝은광주안과(대표원장 김재봉)가 신개념 노안교정술 ‘레인드롭(Raindrop)’을 호남 최초로 도입해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레인드롭 교정술은 미국 노안 치료 전문기업 ReVision Optics(리비전 옵틱스)가 개발한 생체 친화적인 노안교정술로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는 물론 기존 노안수술의 단점인 중간거리 시력을 향상시켜 준다.
특히 기존 노안수술의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원거리 시력을 떨어뜨려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많았다면 레인드롭은 원거리 시력 저하가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레인드롭 노안교정술은 실제 사람의 각막과 매우 흡사한 재질로 직경 2mm, 30마이크론 두께의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투명한 인레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의 반보다도 얇은 두께로 마치 눈 속에 빗방울 하나를 떨어뜨린 것과 같다고 해서 레인드롭(Raindrop)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이며 수술 직후 바로 근거리 시력이 회복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근거리 시력도 교정되고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까지 개선된다.
이러한 이유는 세계 최초로 ‘프로포컬 테크놀러지’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레인드롭 인레이를 삽입하게 되면 각막 중심부가 마치 볼록한 돋보기 렌즈를 삽입한 것처럼 두꺼워지는데 주변부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경계가 매끈해진다.
이러한 원리로 각막 중심부로는 근거리를, 주변부를 통해 중간거리 및 원거리 시력이 개선되며 이를 ‘프로포컬 테크놀러지’ 기법이라고 한다.
레인드롭은 수술 직후 근거리 시력이 향상돼 수술자의 대부분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는 노안이 시작된 40대부터 이미 노안이 많이 진행된 60대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로서 수술자 대부분이 수술 후 근거리 시력 J3 이상(글자크기 6 Point 정도)을 볼 수 있는 놀라운 결과를 얻기도 했다.
근시, 난시, 원시가 심한 경우, 라식수술처럼 엑시머레이저를 통해 교정한 후 레인드롭 인레이 삽입이 가능하다.
인레이 노안교정술은 안내렌즈삽입술처럼 눈 속에 삽입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재질의 생체 적합성도 매우 중요하다.
레인드롭은 8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됐으며 실제로 각막과 같은 굴절률을 보이고 수술 후에는 각막 내 영양분을 98~100% 유지한다.
게다가 99.7%까지 빛을 투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터널, 주차장과 같이 갑자기 어두운 환경으로 들어갔을 때도 시력이 저하될 걱정이 없다.
수술 후 시력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약 한 달 가량 소요되지만 일상생활이나 일반적인 실내 활동 등은 하루 이틀 내에 거의 가능하다.
관리는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수술 후 건조하지 않게 하면 되며 3개월 정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안약 사용을 해야 한다.
하지만 각막두께가 너무 얇거나 안구건조증, 녹내장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김재봉 밝은광주안과 대표원장은 “40대 이상으로 노안이 진행돼 돋보기가 필요한 환자라면 누구나 레인드롭 노안교정술의 대상자”라며 “레인드롭은 다른 노안교정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며 중간거리 및 야간시력도 개선해 노안으로 불편함을 겪는 중·장년층에게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눈이 좋아 안경을 한 번도 착용 한 적이 없던 노안환자에게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고 근거리 시력을 회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술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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