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26일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 시장만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시장은 엔화 약세 덕분에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 오른 1만6155.51로 26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5% 상승한 1277.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 약세 덕분에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들이 일제 상승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3% 가량 급등했고 히타치도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달러당 105엔선을 상향돌파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4.84엔까지 떨어졌다.
미국 4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에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뱅크는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1% 가량 올랐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급등한 금융시장 단기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거래일 연속 상승 전 상하이종합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6% 밀리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5%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1%, 대만 가권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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