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황우슬혜가 안철호 감독의 고소공포증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우슬혜는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관람차 신이 가장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황우슬혜는 "관람차 안에서 하는 대사가 재밌어서 기억에 남는다"며 "감독님이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관람차 장면을 5분 안에 찍고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사희는 "황우슬혜와 육탄전 벌이는 신이 있었다"며 "그때 서로 너무 미안해하면서 슛 들어가면 정말 리얼하게 했다. 그래서 스태프들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한번도 안해본 여자'는 키스 한 번 못해본 통계학과 부교수 말희(황우슬혜 분)가 진한 연애를 꿈꾸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연하남 상우(김진우 분) 같은 남자와 연애를 꿈꾸는 말희에게 누드 전문 화가 출신 세영(사희 분)이 나타나 남자 경험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상 최초로 3D로 제작돼 기대를 모은다. 청소년 관람 불가. 개봉은 오는 2014년 1월 16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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