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북부경찰서 직원들이 자녀의 수술비 마련에 고민하고 있는 동료 경찰을 위해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15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형사과 한 경찰관의 아들(10)이 지난 5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3차례에 걸쳐 장 절제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하지만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장기이식 수술까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관은 광주에서의 수술, 치료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개월째 자녀가 치료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자 수술비 마련책은 물론 병간호를 위해 휴직을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북부경찰서 청렴동아리 ‘산울림’은 동료경찰관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펴 이날 모금된 700여만원을 전달했다.
청렴동아리는 경찰서 현관 앞에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함을 설치하고 경찰관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게도 사랑을 베풀 계획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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