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와 군사훈련 진행
AI 우려감도 투자심리 위축시켜
MS·브로드컴·월마트 상승세
이란과 미국이 핵협상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23포인트(-0.36%) 내린 4만9481.43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55포인트(-0.24%) 내린 6864.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88포인트(-0.19%) 떨어진 2만2709.76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 -0.28%, 애플 -0.17%, TSMC -0.80%, 메타 -0.09%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1.19%, 월마트 +1.79%, 브로드컴 +1.15%, 알파벳 A +0.22% 등은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하는 국면에서 중동에 2개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하고 주요 전투기 편대를 이동 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러시아와 연합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데니스 폴머 몬티스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란 분쟁으로 초반에는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장은 이를 곧 극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높고, 무력 충돌로 인한 변동성 또한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 빅테크들의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을 정당화할 만큼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다른 한 편으로는 AI가 여러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월마트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2% 상승했다. 월마트의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74달러로 시장 예상치 0.7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906억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904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베이(EBAY) 역시 매출 전망 상향과 패션 플랫폼 디팝 인수 발표로 인해 7.8% 급등했고, 도어대시 역시 1분기 총 주문액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약 1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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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이목은 오는 20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에 쏠리고 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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