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차도를 보이고 있다고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마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만디바(만델라 존칭)가 건강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기쁘다고 밝혔다. 만델라 대통령은 폐 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5일째다.
앞서 남아공 대통령실은 만델라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위중하지만,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혀왔다.
주마 대통령은 "오늘은 49년전 만델라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날"이라며 "이런 역사적인 날에 우리들의 마음은 만델라 전 대통령 및 그의 가족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은 전날 만델라 전 대통령을 치료하는 의료진과 만나기도 했다.
한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만델라의 가장 열렬한 추종자 중의 하나"라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이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