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11일 오후 5시38분(현지시간)에 5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舟) 10호'를 쏘아올린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유인우주선에는 두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탑승하며 이들은 15일간 우주 궤도에서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 연습을 할 예정이다.
간쑤성(甘肅省) 주취안(酒川) 위성발사센터에서는 이날 선저우 10호를 지구 궤도로 올릴 창정(長征) 2F 로켓 연료 주입 작업이 마무리됐다.
우핑(武平) 중국 유인항공우주공정지휘부 대변인은 "앞서 선저우 8호와 9호가 우주에서 총 4차례 도킹 테스트를 완료했지만 이것으로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서는 우주 도킹 기술을 숙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선저우 10호와의 도킹을 끝으로 수명을 다 한 톈궁 1호를 폐기하고 2015년 이전에 개량된 톈궁 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2003년 최초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중국은 2020년께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구축,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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