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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쿠릴열도 영토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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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러시아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반환 교섭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두 정상은 러시아에서 10년 만에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채택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양국 간에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쿠릴 4개섬 영토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섭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 같은 합의가 일-러 정상회담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국 간 영토 분쟁의 대상인 쿠릴열도 4개섬에 대해선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러-일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뒤 러시아 직접투자펀드 및 대외경제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간의 투자 플랫폼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 대외경제은행과 일본 국제협력은행 간에는 러시아 내 투자 프로젝트 금융지원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러시아 수출신용보험청과 일본 무역보험공사(NEXI) 간 협력협정도 맺어졌다.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투자 플랫폼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가 러시아 내에서 일본 기업들이 참여하는 상호 유익한 프로젝트들을 실현하는데 제기능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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