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울랄라부부’의 김정은과 한재석의 과거가 드러났다.
9일 방송한 KBS2 ‘울랄라부부'(연출 이정섭 전우성, 극본 최순식)에서는 고수남(신현준 분)이 된 나여옥(김정은 분)이 첫사랑 장현우(한재석 분)와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현우는 여옥이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오빠다. 과거 현우는 새로 만나는 여자까지 대동하고 “널 보면 가슴이 컥컥 막히면서 돌아버릴 것 같다. 널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예전에 받았던 충격을 다시 떠올린 여옥은 현우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처음 만났을 때는 엉겁결에 끌어안았지만 마음을 고쳐먹은 것. 그는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부숴버릴 거야”라고 이를 갈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여옥은 현우를 향해 뛰는 심장을 다독이며 ‘넌 자존심도 없니. 왜 심장이 뛰고 그러는 거야’라고 되뇌었다. 아울러 그의 마음에 퉁명스럽게 대꾸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권태기에 이른 30대 후반의 부부의 영혼이 어느 날 갑자기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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