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울랄라 부부’가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한 KBS2 드라마 ‘울랄라 부부’(연출 이정섭 전우성, 극본 최순식)는 1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5%보다 0.5%포인트 하락했지만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여옥(김정은 분)과 수남(신현준 분)이 본격적으로 일상생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몸이 바뀐 두 사람은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몸에 배인 습관은 어쩌지 못했다.
나여옥이 된 고수남은 시종일관 큰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거친 운전솜씨로 어머니의 혼을 빼놨다. 고수남으로 분한 나여옥은 시종일관 여성스러운 목소리와 몸짓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현준과 김정은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남자와 여자의 확연한 차이를 묘사한 이들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말투와 행동 하나부터 의상, 습관까지 두 사람의 연기는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한편 SBS ‘신의’(연출 이정섭 전우성, 극본 최순식)는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MBC ‘마의’(연출 이병훈 최정규, 극본 김이영)는 6.6%에 머물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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