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5.6% 점유율로 1위 유지..LG전자 18.8%, 애플 15.4% 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를 지켰다.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LG전자, 애플, 모토로라, HTC 등의 경쟁 업체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가 발표한 미국 휴대폰 업계 동향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미국 휴대폰 시장의 25.6%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LG전자가 18.8%의 점유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애플은 15.4%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모토로라(11.7%), HTC(6.4%)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조사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0.4%, 0.5% 하락했고 애플은 1.4% 오르는 등 소폭의 점유율 변화만 있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가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이 기간에 안드로이드폰은 전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51.6%를 차지했고 애플은 32.4%의 점유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점유율이 각각 0.6%, 1.7% 증가한 수치다. 림(RIM)은 10.7%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3.8%), 심비안(0.9%) 순으로 집계됐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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