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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나이지리아 최초 전자 기술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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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전자가 서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나이지리아에 전자 부문 기술 인재를 학교를 설립했다.


삼성전자 서부 아프리카 법인(법인장 신진욱 상무)은 지난달 31일 나이지리아 경제중심 도시인 라고스에서 '삼성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출범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현지의 고등학교 학생 36명을 입학시켜 1년 과정의 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교실 내부에는 전자칠판인 'E Board'와 교육용 넷북이 완비돼있다. 특히 이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라고스 주정부와 세계은행과 함께 공동기획하고 투자해 설립됐다. 530㎡ 규모의 학교 건물도 라고스 주정부가 신축해 삼성전자에 무상임대하는 형식으로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을 삼성 서비스 계약점 엔지니어나 자체 서비스 기술지원 인력 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 상무는 개막 연설에서 "오는 2015년까지 아프리카 전역에서 1만명의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아프리카에 삼성전자 생산기지를 구축할 미래 인력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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