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드림 봉사단이 후원하는 보육원의 중·고등학생 400여명 대상 교육 지원
학습 능력 우수자나 음악, 운동, 사진 미용 등 재능 우수자 선별해 맞춤형 지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재능을 갖추고도 제대로 교육을 못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1일 롯데마트는 사내 행복드림 봉사단이 후원하는 105개 보육원과 협의를 거쳐 2600여명의 중·고등학생 가운데 400명을 선정, 재능이 있는 분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성적이 전교 상위 1%에 속하는 학생, 전국 수영대회 우승자, 청소년 사생대회 수상자 등을 비롯해, 사진, 미용, 제빵, 컴퓨터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소질을 갖춘 학생들이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 개인별로 갖고 있는 재능에 차이가 있는 만큼, 보육원과 연계해 개인별 재능을 키우는 데 가장 적합한 교육 과정을 선정하고 비용을 후원하는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학업 능력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관련 공부를 돕는 학원 비용을, 음악, 운동 등에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는 관련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나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또 사진, 미용, 제빵 등에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는 관련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전문강좌를 활용해 추가적인 교육이 가능한 학생에게는 해당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과정을 거쳐 충분히 재능을 키운 후 사회에 진출할 때에는 사회 진출과 관련된 멘토링을 실시하고, 본인이 롯데마트로 취업을 원할 때에는 채용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형중 롯데마트 동반성장전략팀장은 “교육은 우리 청소년들을 바른 성장으로 이끌고,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공정한 출발이 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재능이 많은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본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