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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성취업자 사상 첫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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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여성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4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여성 노동시장이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며 올 2분기 계절조정 여성취업자 수가 1013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여성취업자 수가 사상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여성취업자 사상 첫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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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1.9%에 달했던 여성취업자 증감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0.5%로 급락, 이듬해 2009년에는 -1.0%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와 올 상반기 각각 1.5%, 1.7%를 나타냈다.


특히 50대를 중심으로 한 중고령층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여성취업자 수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연구소측은 "금융위기 기간 동안 일자리 창출이 저하됐던 다른 연령대와 달리, 50대는 동 기간에도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여성 노동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50대의 일자리는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에도 8만 개 증가했을뿐 아니라 2010년부터는 연평균 12만 개 이상씩 증가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70~90%를 차지했다.


아울러 여성친화적 산업으로 분류되는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단시간 근로하는 직업들이 확산되며 여성취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소는 "향후 이러한 취업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여성 노동시장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정착, 여성친화적 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며 "유연근로제를 확산하고 여성친화적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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