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57분 현재 전날보다 1.1원 내린 114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당국의 강한 환율 방어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FOMC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며 역외선물환은 하락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날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된 FOMC에서는 단기국채를 매각해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며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 등으로 외환당국이 1150원대 후반에서는 집중적인 매도개입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등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역외의 강한 달러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FOMC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선 반영된 점도 환율 하락세를 다소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추가 급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롱심리', 역외의 매수 지속으로 하방 경직성도 유지될 듯하다"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는 공격적이지 않으나 이들의 환포지션 헤지 관련 달러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은 FOMC를 기다리며 일단 쉬어가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