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미국의 국채협상 타결에도 국채 신용등급을 부정적 전망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현재의 최고 신용등급인 트리플 A는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미국의 현재 신용등급인 트리플 A는 유지하되, 경제의 근본적 취약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 등급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의 실무책임자인 데이빗 라일리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 예산에서 큰 폭의 재정 지출 삭감과 세입 증대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미국은 전반적으로 세금부담이 높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신용등급이 하향되어도 미국채는 여전히 가장 안전한 달러화 표시 자산"이라고 밝혔다.
월가는 피치가 이달 말께 미국의 신용등급을 무디스와 마찬가지로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전날 대비 0.04% 포인트 떨어진 2.608%를 기록, 신용등급 하향 위험보다는 경기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 위험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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