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휴게소가 개장됐다. 그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지역의 부지확보가 어렵고 개발제한구역 등의 문제로 휴게소 설치가 지지부진했다. 이에 고속도로 유휴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관할 행정청과 관리계획 변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6년 만에 구리휴게소를 개장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판교에서 구리방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새롭게 구리휴게소가 문을 열고 오는 27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구리휴게소가 문을 열게 됨으로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양방향에서 휴게시설 이용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는 지난 2009년 9월과 12월에 각각 판교에서 일산방향 의왕휴게소와 구리에서 판교방향 서하남휴게소가 문을 열어 일방향으로만 영업이 이루어져 왔다.
특히 구리휴게소는 소규모 간이휴게소로 운영돼 온 의왕과 서하남 휴게소와 달리 총 1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1만9500㎡의 대지위에 대형차량을 포함해 14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연면적 706㎡ 규모의 휴게소 건물로 지어졌다. 또 식당과 편의점은 물론 스넥코너와 커피전문점 등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구리휴게소가 새롭게 문을 열어 운전자들에게 쉴 곳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행과 생리욕구 해소 등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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