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위칭데이+소비심리지수·경기선행지수 공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S&P500 지수는 1258에서 저가를 형성하고 반등했다. 1257.89를 기록한 200일 이동평균선을 버팀목으로 삼은 셈이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무너진 적이 없었다. 2차 양적완화 효과로 8월 말부터 시작된 랠리와 함께 했던 셈이다.
모멘텀도 없지만 연이은 하락으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생기고 있는 애매한 시점이다.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약하다면 기술적 요소들이 매매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200일선의 붕괴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전날 S&P500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택과 고용 지표가 기대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반등 기세는 미약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신호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보여줬다.
우선 S&P500과 역상관 관계를 보이는 변동성 지수(VIX)가 동반 상승했다. 상승률도 6%를 넘어 큰 편이었다. 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는 오히려 고조된 셈이다.
채권은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안전자산에 쏠린 투자심리를 확인시켰다. 그리스 2년물 국채 금리는 30%선마저 뚫고 올라갔다.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리서치인모션의 주가가 급락한 것도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정규장에서 0.45% 상승마감됐던 리서치인모션은 장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14.35% 급락했다. S&P500과 다우가 모두 반등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전날 하락마감됐다.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주간 마지막 거래일이고 쿼드러플 위칭데이다.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뉴욕증시가 장중 1%가 넘는 변동폭을 보인 것도 만기와 무관치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주말 유럽에서는 여러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만날 예정이다. 또한 19일에는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모두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인만큼 시장에서는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선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오전 9시55분에 6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공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컨퍼런스보드가 5월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한다.
소비심리지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기선행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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