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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우려, 코스피 2천선을 다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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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반등하려던 증시가 IT주에 대한 매물 폭탄에 급락했다. 기관이 IT와 운송장비업종을 집중 매도하면서 지수는 한때 2010선까지 밀리며 2000선 붕괴를 걱정하게 했다. 외국인도 운송장비와 화학주를 대거 팔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7포인트(0.72%) 내린 2031.93을 기록했다. 거개량은 2억7789만주, 거래대금은 8조144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7개 포함해 393개, 내린 종목은 419개였다. 하한가는 1개였다.

국내기관이 1967억원, 외국인이 189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에 앞장섰다. 개인은 67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특히 전기전자업종에서만 2367억원을 순매도했다. 운송장비는 기관이 1273억원, 외국인이 813억원을 순매도했다. 화학은 기관이 62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4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물폭탄을 맞은 전기전자업종은 업종지수만 3.35% 급락,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운송장비업종도 약세였지만 하락률은 0.78%로 전기전자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장 초반 하락을 주도한 것은 실적 우려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하이닉스LG디스플레이였다. 두 종목은 이날 하루만 6% 이상 밀렸다. 삼성전자도 낙폭이 확대되며 3.42% 하락, 81만9000원으로 마감됐다. 역시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급락세로 이어졌다.


현대차가 1%대, 기아차가 2%대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들도 부진했다. 현대모비스가 0.13% 오르며 부품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화승알앤에이가 7.61% 급등하고, 상신브레이크와 한일이화 등이 4% 이상 올랐다.


조선주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1%대 하락했고 삼성중공업도 0.55% 내렸다.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은 강보합이었다.


LG화학이 2.55% 밀리고, SK가 5.29% 급락했다. 반면 SK케미칼이 2.92% 오르고 LG생활건강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0.68% 상승했다.


전반적인 약세장 흐름에서 건설주들이 돋보였다. GS건설과 계룡건설이 5% 이상 오르고 금호산업은 10% 이상 급등했다. 두산건설도 7% 이상 올랐고, 대림산업은 4.63%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의 장기전 분석에 또 한번 급락, 4.85%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신증권은 M&A설에 5.02% 급등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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