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은행(BOJ)이 일본 경제가 대지진으로 인한 침체에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 양적완화가 시급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개된 BOJ의 5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니시무라 기요히코 부총재는 "향후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는 것이 큰 장점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추가 양적완화를 제안했던 니시무라 부총재가 태도를 바꾼 것은 당초 계속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던 가계 및 기업 심리가 진정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정책위원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필요성이 있지만, 양적완화 조치의 장단점을 살펴보며 적당한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BOJ 위원들은 대지진으로 붕괴됐던 부품 공급망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기존 전망보다 빠르게 복구되면서 양적완화가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BOJ는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고 4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키로 결정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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