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9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의 전망대로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강화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승 애널리스트는 "크게 줄어든 인플레이션 압력, 원유가격의 하락과 국제 상품시장의 진정세, 세계경기 불확실성 요인 등의 이유로 한국은행은 5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6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4월 CPI가 전년동기 4.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됨으로써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CPI상승률이 4%를 넘는 고공행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산물 작황의 회복으로 공급부족이 해소되면서 신선식품 가격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판단돼 농산물 가격의 상승우려가 더 이상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 증가로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급락했으며 은(銀) 가격도 선물거래 증거금 인상으로 급락했는데 달러화 강세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상품시장 조정 분위기는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요인들은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요인을 크게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CB가 5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며 물가상승 우려가 존재함에도 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세계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이러한 ECB의 신중한 행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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