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 상단을 2250선으로 제시하며 단기적으로 조심해서 넘어가야 되는 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점대비 5% 이상의 가격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2100선 초반에서는 적극적인 주식비중 확대를 권유했다.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9일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상품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철강, 화학, 정유 등 상품관련주 중에서 지난해 이후 기업이익의 퀀텀점프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정유 및 화학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기 및 상품가격에 크게 연동되지 않는 은행주에 대해서도 5월 탑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금과 은에서 시작한 상품가격 하락세가 유가 등 주력 상품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가격 하락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이유가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는 양날의 칼과 같은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동발 유가 불안과 일본 대지진의 피해로 인해 선진국 경기가 생각보다 회복이 늦을 것이라는 점은 시장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재료라고 해석했다.
또한 상품가격 하락세를 촉발시킨 은 가격의 경우에도 은 선물에 대한 투기적 롱 포지션의 청산이 단기적으로 가격왜곡을 발생시켰다는 점에서 일시적 변화요인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울러 상품가격 하락에 이어 미국 고용 부진 등 펀더멘털과 관련된 이슈가 동시에 불거진 상태지만 연내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거나 실업률이 8% 미만으로 내려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증시에 독이 되기보다 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이전까지는 각국 정부로 하여금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반적으로는 우상향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회복속도만 둔화되는 것이라면 증시에는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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