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측 "근거 없는 영상…강경 대응할 것"
최근 전남 여수시에서 이른바 '바가지요금'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시는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 "여수 처음 오셨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해산물 포장마차에서 모듬 해산물 가격이 28만원이었고, 평소 7만원 하던 숙소는 성수기라는 이유로 25만원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공지능(AI) 음성을 입힌 듯한 영상에는 "기분 좋게 시작한 여행이 순식간에 망가졌다"며 "손님이 몰릴 때 한 번에 벌어보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더라"라고 토로하는 내용도 있다.
이 영상은 조회수 14만회를 기록했으며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여수시는 확인 결과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여수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상에 구체적인 업소명, 발생 일시 등 객관적 자료가 전혀 없고 접수된 민원이나 소비자 피해 신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무분별한 공유는 지역 상인과 관광업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 이미지 보호를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편 여수는 지난해 불거진 바가지·불친절 논란으로 관광 도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7월 한 여행 유튜버가 여수의 유명 식당을 방문해 식사하던 중 업주로부터 "빨리 먹고 나가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며 해당 장면을 공개해 논란이 확산했다. 또 시내 한 유명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걸레'라고 표기된 수건이 제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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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당시 여수시와 위생단체협의회, 지역 음식·숙박업 관계자들은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서비스 개선과 관광도시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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