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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리크스', 합법적 내부고발로 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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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대안을 표방하며 출범한 '오픈리크스'가 합법적이고 분권화된 내부고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폭로 전문 소셜미디어의 진화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오픈리크스 공동설립자인 대니얼 돔샤이트 베르그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웹사이트 알파버전(내부 시운영 버전) 출범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투명성이 거부되는 곳에 투명성을 창출해야 하며, 우리 사회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밀을 공개하려는 사람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사이트 설립 취지를 밝혔다.


돔샤이트 베르그와 오픈리크스 공동설립자인 허버트 스노래슨은 위키리크스에 관여했으나 모든 정보 흐름을 중앙집권적으로 통제하는 줄리언 어산지 대표의 행태에 불신을 갖고 탈퇴했다.

오픈리크스는 정보 통제권을 분권화해 기밀을 제출하는 내부고발자 각자가 권력을 갖게 한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강조하고 있다. 익명성을 보장받는 내부고발자들이 각자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출구를 통해 최대한 합법적으로 기밀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내부고발자 커뮤니티의 '원스톱 사이트'가 되는 것이 오픈리크스의 목표다.


돔샤이트 베르그는 "오픈리크스는 위키리크스처럼 정부나 대기업의 감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오픈리크스는 또한 정식 출범을 앞두고 폭로와 연관된 다양한 화제를 색인화하기 위해 심층적 '지식 기반'을 축적하고 있다. 이 '지식기반' 메뉴는 국가별 법률,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관행 및 지침, 폭로 참여자 등 폭넓은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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