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동시간대 경쟁드라마 MBC ‘마이프린세스’(이하 마프)를 제치고 수목극 정상을 지켜냈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7일 오후 방송된 '싸인'은 전국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분 17.6%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싸인'은 26일 14일 만에 경쟁작 MBC '마이프린세스'(이하 마프)에 재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오른데 이어 수목극 정상을 지켜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마프'는 이날 17.4%를 기록, ‘싸인’에 0.3%포인트 차이로 뒤쳐졌다.
한동안 수목극 정상을 유지했던 ‘마프’는 최근 ‘싸인’에 밀리고 있지만 근소한 차이로 다시 재역전을 노리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싸인’에서는 윤지훈(박신양 분)과 고다경(김아중 분)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견된 한국인 백골사체의 비밀을 벗겨내기 위해 활약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지훈은 백골 사체를 조사하던 중 10대 소녀가 자신을 보호해 준 동급생 남학생을 기다리다 결핵으로 숨졌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런가하면 한편에선 미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조폭 사건과 관련된 정치권 음모가 자연스럽게 병행됐다. 이명한(전광렬 분)은 부검 조작으로 숨진 조폭의 동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이한(정겨운 분)이 이에 대한 의혹을 품고 사건을 쫓는다.
또 한편에선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이돌스타 서윤형 사건이 다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서윤형 사건의 진범이자 대권 후보인 유력 정치인의 딸 강서연이 히로시마에서 윤지훈과 고다경을 우연히 만난 것. 일본인 법의학자의 소개로 술자리를 같이 한 이들은 강서연이 떠나는 순간 그의 정체를 알게 돼 그의 뒤를 추격하지만 인파에 밀려 놓치고 만다.
이처럼 ‘싸인’은 입체적인 사건 전개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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