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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라고 다 좋나?" 삼성 겨냥한 소니 회장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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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가전 CEO 4인 가상 좌담회..삼성의 '질주' vs LG '독기' vs 파나소닉 '역공'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이 확실시되는 글로벌 TV와 가전시장 쟁탈전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한국기업과 맞서는 경쟁기업 소니와 파나소닉 CEO가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인터뷰 등을 통해서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3DTV 시장에서 콘텐츠 중심의 시장공략 방침과 함께 태블릿PC 차별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츠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은 북미 백색가전시장 확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전자는 TV 뿐 아니라 태블릿PC, 생활가전 등 전방위에서 일본업체들과의 '혈전(血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의 인터뷰 내용 등을 조합해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과 4인의 가상 간담회를 마련했다.

-작년에 소니 3DTV 출시가 삼성보다 늦었다.


"최초라고 다 좋나?" 삼성 겨냥한 소니 회장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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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어 회장='최초'가 좋을 때가 있지만 아닐때도 있다. 우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을 고려했다. 3D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포츠채널인 ESPN 등과 제휴를 통해 빠르게 이 문제를 해결했다. 소니는 영화사와 TV 스튜디오가 있다. 풍부한 3D콘텐츠를 생산해내야 한다.


"최초라고 다 좋나?" 삼성 겨냥한 소니 회장의 자신감

▲최지성 부회장=3DTV 출시가 늦었지만 소니는 존경하는 회사다.


-삼성전자에 대한 평가는.


"최초라고 다 좋나?" 삼성 겨냥한 소니 회장의 자신감

▲오츠보 회장=기본 능력은 삼성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소비자 니즈(needs) 조사와 그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가 파나소닉보다 빠르다는 점은 인정한다.


"최초라고 다 좋나?" 삼성 겨냥한 소니 회장의 자신감

▲구본준 부회장=LG전자의 위기는 기본이 많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독한 유전자(DNA)를 가지고 강한 LG전자를 만들겠다.


▲최지성=삼성전자는 매년 13% 정도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2015년 이내 2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소니는 왜 태블릿PC 출시가 지연되나.


▲스트링어=차별화가 필요하다. 태블릿PC를 출시할 때 소니의 차별화된 자체콘텐츠를 탑재할 것이다. 지금 작업중이다.


▲최지성=삼성전자는 갤럭시탭 판매가 순항중이다. 과거에는 컨버전스(융합) 제품 중 쓸만한 것이 있나 의구심이 들었는데 올해는 나아진 면이 있다.


-무안경식 3DTV 생산 계획이 있나.


▲오츠보=파나소닉 3DTV는 뛰어난 화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 무안경식은 뒤쳐지는 해상도에서 걸림돌이 많다. 우리는 현 방식을 고수한다.


▲최지성=화질이 좋은 무안경식 3DTV 출시는 5년 후 쯤에나 가능할 것이다.


-백색가전시장 북미시장 전략은.


▲오츠보=북미시장에서 LG와 삼성이 이미 백색가전 길을 닦아놨다. 우리도 냉장고와 세탁기 등 주요제품을 수년내에 북미에서 출시해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다.


▲구본준=R&D와 생산,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춰 빠르고 강하면서 스마트한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야구로 따지면 구원투수는 '결정구'를 정하고 나오지만 경영에는 결정구가 없다. 열심히 노력해 앞서 나가겠다. 내가 LG트윈스 구단주인데 오늘 야구이야기 많이 했으면 좋겠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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