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하이닉스가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50원(4.36%)오른 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 모건,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부터도 370만주 가량 매수체결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각 증권사에서는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D램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하이닉스의 강세를 풀이하고 있다.
이날 황유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고정거래가격 하락속도가 크게 줄었고 1분기 중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며 "하이닉스는 54nm에서 45nm 로 생산공정이 성공적으로 전환돼 경쟁사대비 원가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외 경쟁사를 중심으로 업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 경우 상대적으로 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만약 D램 가격이 상승하면 구조조정은 무산되겠지만 이 경우에도 D램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는 실적 강화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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