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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D램가격 안정화에 생산공정 전환 성공적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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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램가격 안정화에 생산공정이 성공적으로 전환됐다는 판단이다.


황유식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13일 "DRAM 가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고 54nm에서 45nm 로 생산공정이 성공적으로 전환돼 경쟁사대비 원가경쟁력이 높은 수준"이라며 "해외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올해의 CAPEX 규모가 경쟁사대비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6nm 공정 NAND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수익구조가 다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2조7100 억원(전년동기-3%), 영업이익 4100억원(-42%)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직전분기대비 DRAM 평균가격이 30.4% 급락했고, 제품 출하량은 14.2%로 계획대비 다소 낮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DRAM 의 45nm 공정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돼 생산비중이 50%에 도달했고, NAND는 26nm 공정을 적용한 제품 양산이 시작돼 Top Tier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DRAM 평균가격 하락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180 억원, 2170 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DRAM 고정거래가격 하락속도가 크게 줄었고 1분기 중 가격 반등이 예상돼 경영실적은 2 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악화된 대만 기업의 DRAM 감산이 현실화되고, 공정전환 지연으로 공급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NAND는 도시바 생산공장의 정전사고 영향으로 1 분기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하이닉스의 NAND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돼 올 영업이익 기여도는 37% 비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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