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11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일본 오사카 총영사 내정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불통인사, 오기 인사가 또 다시 남발됐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김 전 청장은 무리한 공권력 투입으로 여섯 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살인진압의 책임자로서 '무전기 꺼 놨다'며 뻔뻔한 책임 전가로 회피하다가 결국 국민적인 지탄에 몰려 공직에서 물러난 자"라며 "이런 인물이 이 대통령의 보은인사를 받은 것은 용산참사 해결을 염원하던 수많은 국민들을 모독하는 오기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오만함으로 가득한 국민 모독 인사, 오기 인사를 중단하고, 김 전 청장에 대한 일본 오사카 총영사 내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