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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입물가 상승률 낮추고 금리인상 신호 줘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우제창 의원은 11일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환율 조정과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성장보다는 물가 안정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고, 거시 정책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공공요금 인상억제, 식료품값 인상시기를 분산하는 미시적 대책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정부는 환율 하락을 용인해서 수입물가 상승률을 낮춰야 한다"며 "또 조심스럽지만 금리인상이나 지급 준비금 인상을 통해서 과잉 유속을 서서히 흡수해야 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완화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며 "그래야 서민들이 물가 폭탄에 죽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물가 정책에 대해 "MB정부가 특별 관리하겠다던 생필품 52개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지난 3년간 거의 20% 올랐다"며 "이것은 정부의 물가 정책 실패를 보여주는 예로 금리, 환율 등 핵심 정책 수단을 묶어두고 행정력을 동원해서 단기 대책에 정부가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난 4일 원 달러 환율이 1120원 이하로 내려가자 정부가 개입해서 달러를 매입했다"며 "시장에서 보는 원 달러 환율 적정선은 1050원으로 우리가 얼마만큼 고환율 정책을 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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