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물가민심 잡아라..정부 풀고 풀고 낮추고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물가민심 잡아라..정부 풀고 풀고 낮추고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가 설을 앞두고 서민에 고통을 안겨주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급물량과 물품, 자금은 풀고 인상요인은 억제하는 내용의 설 민생대책을 11일 내놓았다. 오는 13일 종합적인 물가대책의 전초전성격이고 예년에 내놓은 대책과 큰 틀에서 차이가 없어 최근의 물가오름세를 단박에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정부는 우선 설 성수품과 주요 개인서비스 요금 등 22개를 특별점검품목으로 선정하고 오는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주간 중점 관리키로했다. 대상품목은 농축수산물(16개, 무, 배추, 마늘,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와 개인서비스(6개, 찜질방이용료, 목욕료, 이.미용료, 삼겹살, 돼지갈비)등이다.

이와별도로 이 기간중에는 평상시보다 배는 4배 가량 공급을 늘리고 쇠고기.조기 (2.5배),밤.대추.명태.고등어.갈치(2배) 등 16개 성수품을 평균 1.7배 확대 공급키로 했다. 특히, 최근 작황부진으로 가격불안이 예상되는 채소류와 과실류 등 농수산물의 계약재배물량과 비축물량을 집중 공급하고 축산물은 농협도축장 등을 통해 명절 전에 집중 공급을 유도하기로 했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상설장터(180곳), 농협중앙회(16곳), 특판행사장(2255곳) 등 평시보다 4배 많은 총 2502개의 장터와 특판행사를 전국에서 열어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지자체 등은 설 성수품에 대해 원산지 허위표시와 저울류 무게 속이기, 부정수입및 유통행위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앞으로 3주간은 정부부처 합동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장.차관을 중심으로 민생현장 방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금수요가 대거 몰리는 설의 특수성을 감안한 재정 지원도 이뤄잔다.설 전후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 재정자금을 4000억원 지원하고, 한국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1~2월중 중소기업에 설 특별자금 8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민간시중은행을 통해서는 설 전후 총 8조4000억원을 공급하고 신용보증기금(2조8000억원), 기술보증기금(1조3000억원)를 통해 1~2월중 신용보증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지역신용보증기금에서는 내달까지 총 7300억원 규모를 자영업자를 위해 보증을 공급하고 비정규직, 일용직 등 저소득 근로자 및 자영업자에 대해 '햇살론' 사업과 생계자금도 이 기간 800억원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부가가치세와 관세 환급금도 명절 전까지 조기에 지급하고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사료공급업체, 음식업체 등이 1월 부가가치세 신고시 납부기한 연장(최대 9개월)을 신청할 경우 수용해줄 방빙침이다. 설 전까지 집중적인 체불임금 청산점검에 나서고 또한, 하도급 대금도 조기에 지급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공공기관(40개 중앙행정기관, 16개 시도) 및 공기업을 중심으로 복지시설 위문과 소외계층 지원강화 등 나눔문화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연휴기간의 안전한 귀향, 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해서 국토해양부는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경찰청, 도로공사 등은 자체 교통상황실 운영하고 스전용차로제 확대 및 교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소통 및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은 증편 및 연장운행하고, 폭설 등 재난대비,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정부는 물가안정과 관련한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서민물가 안정대책은 오는 13일 대통령 주재 국민경제대책회의 보고후 부처합동으로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물가민심 잡아라..정부 풀고 풀고 낮추고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