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코스닥도 상승 마감
코스피가 12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500선을 돌파했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로 거래를 종료했다. 오전 10시 50분께 코스피 사상 첫 5500선을 넘긴 후 사상 최고점을 높여 나갔다.
개인은 4조5542억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조462억원, 기관은 1조5547억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63%), 보험(3.63%), 금융(3.53%) 등이 강세인 반면 종이·목재(-1.30%), 전기·가스(-1.00%), 섬유·의류(-0.6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장의 주역은 반도체 대형주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44% 오른 17만8600원에, SK하이닉스는 3.26% 오른 8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간밤 뉴욕시장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리서치 기업 울프 리서치가 주관한 반도체 콘퍼런스에서 "이 기회를 빌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6세대 고대역폭 반도체인) HBM4 관련 부정확한 내용에 대해 말하겠다"며 "우리는 이미 HBM4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객사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12포인트(1.00%) 오른 1125.9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462억원, 기관이 6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8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급등 요인은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이라면서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장중 급등하며 코스피 5,500 돌파를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개선 속도가 놀라운데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수 있겠느냐"면서 "더 성능 좋은 AI는 더 많은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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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는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등을 고려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했다"면서 "이에 국내 관련 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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