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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물가상승압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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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회복세 속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KDI 경제동향' 1월호를 통해 이런 의견을 내놨다.


지표들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1.4% 늘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확장세는 둔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한 달 새 0.8% 늘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한 달 사이 1.2%포인트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을 나타내는 이 지표는 80.0%를 기준치로 삼아 그 이상이면 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다만 생산·재고 순환은 경기 확장세가 점차 조정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미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11월 중 소비관련 지표들은 민간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4.2%)보다 상승한 6.9%를 나타냈고,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10)과 비슷한 109로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11월의 설비투자관련 지표들은 증가세가 둔화됐고, 12월 무역수지는 선박 수출이 크게 늘며 흑자폭이 전월(26.7억달러)보다 확대됐다.(37.4억달러) 11월 중 신규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3000명(+1.3%) 늘어 2010년 1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편 세계 경제는 주요 선진국의 고용 등 일부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신흥시장국의 성장세가 유지돼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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