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외 숙소 예약 비중 50%
대만, 미국, 두바이 등 수요 다변화
이번 설 연휴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전체 해외 여행객 2명 중 1명이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여행 관련 전자상거래 업체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올해 설 연휴(2월14~18일) 예약 데이터(투숙·이용일 기준)에 따르면, 전체 해외 숙소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특히 일본 교통 패스, 테마파크 등 맞춤형 상품이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일본 여행객은 자유여행 비중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국내 관광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대표 관광지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945만명으로, 중국(909만명)보다 높은 1위였다.
일본의 인기가 압도적이지만 국내 해외여행 수요는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 대만과 미국이 해외 숙소 인기 국가 상위 5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패키지 상품에서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예약 인원 비중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려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다낭, 호이안 등 국내 인기 동남아시아 휴양지를 두루 갖춘 나라다.
두바이도 패키지 상품 예약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바이는 항공료가 안정적인 편이며, 최근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등 일명 '두바이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여행의 경우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 위주로 선호도가 높았다. 강원(18%), 경기(12%), 경북(9%) 순이다.
한편 짧은 설 연휴로 인해 올해 설 여행은 '연휴 초반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지난해 10월 황금연휴 당시 첫날 입실 비중은 17%에 불과했지만 이번 설은 33%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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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는 "짧은 일정에 맞춰 여행 시점과 목적지를 계획적으로 선택하는 추세가 강해졌다"며 "전통적 인기 지역의 강세와 더불어 이색 목적지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는 등 여가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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