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
성추행 의혹은 강력 부인…"사실 아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떠난 대만 현지에서 불법 도박장에 출입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롯데자이언츠 구단 측은 "선수 면담 및 사실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불법 도박장에 출입한 선수는 3명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장인 줄 몰랐다는 게 선수들의 입장이지만, 롯데는 "이유를 불문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처를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귀국한 후 네 사람은 추가 조처가 있을 때까지 훈련에서 제외된다.
롯데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며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만 한 게임장에서 포착된 롯데 선수들의 CC(폐쇄회로)TV 영상 캡처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CCTV 속 인물들은 게임장에서 영상을 보며 오락을 즐기고 있었다. 한 선수가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접촉한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지금 뜨는 뉴스
이후 롯데는 불법 도박장 출입을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했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의 손 위치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손 위치보다 직원이 더 앞쪽에 있어서 접촉이 없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선수도 억울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